프랑스 파리서 아프리카 이주자 성당서 농성

【파리=KAP】지난 6월28일부터 파리 소재한 성당에서 점거농성을 해 온 아프리카 불법이민자들이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프랑스 체류의 합법화를 요구하고 있는 이들 아프리카인들은 약 2백여 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성당을 점거한 상태.

또 7월1일에는 파리 남동부의 한 성당에서도 유효한 여권이 없는 8명의 외국인들이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3월 약3백여 명의 이주자들이 파리의 또 다른 성당을 점거한바 있는데 이때 경찰에 의해 해산된 이주자들은 임시숙소에 수용됐었다.

프랑스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 『이들의 성당점거 농성이 정부의 시책에 아무런 변화를 줄 수 없으며 이민법은 엄격히 적용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내무부는 이주자 48명에게 일시적 체류허가를 허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들 이주자들은 프랑스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부모들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