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간=VI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성 베드로와 바오로 대축일인 6월 29일 일반 알현석상에서 교회 일치문제에 대해 언급, 『동서방 교회의 일치는 오랫동안 우리가 갈망해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정확히 1년전 나는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바르볼로메오 1세를 만났다』며 『성령은 우리를 더 가깝게 하고 편견을 없애준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교회의 풍요한 영적, 문화적, 교의적 유산들은 우리가 함께 그 가치와 중요성을 재발견해야 할 공통의 유산』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교황은 이날 콘스탄티노플 총대교구의 대표단을 접견하고『매년 6월 29일과 11월 30일에 갖는 두 번의 양측 대표단 만남은 우리의 관계를 더욱 솔직하고 형제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지난해 바르톨로메오 1세와의 공동성명을 상기시키고『2천년 대회년을 앞두고 교회 쇄신을 위한 노력은 가톨릭과 동방교회의 모든 영역으로 확산되어야 한다』며『대회년은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리는 공동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또 7월 1일 삼종기도 석상에서도 동서방 교회 일치에 대해 언급, 『복음 메시지가 예루살렘을 떠나 온 나라로 퍼져가는 초창기에 복음은 다양한 문화 속에서 풍요한 열매를 맺기 시작했었다』며『이 거대한 과정 속에서 갈등과 긴장이 나타나고 다양성이 야기된 것은 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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