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런던의 명문「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PO)」의 지휘자이자 고 유진호(아우구스티노)박사의 7남매 중 막내인 유종(빅토리노·39)씨가 잠시 서울을 찾았다.
LG미디어가 최근 영국의「칼튼 글래식」레이블로 국내 발매한 유종씨와 PO의 CD「생상스 교향곡 3번」의 홍보를 위해 내한한 그는 28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향의5 백42회 정기연주회의 지휘자로 연주회까지 갖게 됐다.
이번으로 서울시향을 세 번째 지휘하게 된 유종씨는 서울시향과 25일부터 27일까지 연습을 하느라 지쳐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전통적으로 상임지휘자를 두지 않는 PO의 단원들이 마젤-줄리니-스베틀라노프-슬래티킨에 이어 94년 다섯 번째「정규객원」으로 초빙한 유망주다.
유종씨는『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서 나의 음악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히면서『그러나 음악을 하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며『음악은 좋아서 하는 게 아니라 어쩌면 운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음악을 한다는 것은 미쳐야 하며 그만큼 지옥 같은 고난을 이겨내야 한다』며『무대에서는 1%의 시간을 위해 99%의 시간을 고통(?)속에서 지내야 하는 게 음악인의 인생』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내년 한영(韓英)수교 2백주년에 맞춰 PO와 서울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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