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서 성모상 철거 반대 이유

신자 26명 체포 “박해”

【딜리=KAP】인도네시아 정부소속 안전요원들이 최근 동티모르의 바우카우에서 성모상 철거에 반대하는 그리스도교 신자 26명을 체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95년9월 안전요원들에 의해 가톨릭 단체 지도자 살해사건 이후 점령자에 대해 쌓여왔던 감정이 폭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앞서 94년 이슬람 신자군인들이 성체를 발로 짓밟는 일이 일어난바 있는데 이후 양측 간의 갈등은 심화돼 왔었다.

동티모르는 1975년까지 포르투갈의 식민지로 가톨릭 신자들이 살고 있었는데 1976년 인도네시아에 강제 통합됐다.

성청은 이 사건과 관련 동티모르인들에 대한 인권을 존중해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