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KAP】알제리 티베히리네 트라피스트 수도회 6명의 수사들과 함께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에 의해 납치, 살해된 크리스티앙마리 더 세르즈 원장이 영적 유언을 남겼다.
프랑스 가톨릭신문 「라 끄롸」는 5월29일자 보도를 통해 이를 게재했는데 원장은 유언을 통해 『자신은 알제리에서의 활동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강제적인 죽음도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결코 순교자가 되려고 하지 않으며 자신이 죽을 경우 자신의 일생은 하느님과 알제리를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1993년 12월1일과 1994년 1월1일자로 된 유언에서 원장은 『테러리스트에 의한 자신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자신이 평소 사랑하는 알제리 국민들에게 둔다면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자신의 죽음은 익명의 다른 희생자들과 같이 취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르즈 원장은 동시에 자신을 살해한 살인자에게도 『그리고 당신, 마지막 순간의 친구여! 당신이 한 일을 알지 못하고 있구나! 당신을 위해서도 나는 당신이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은총을 빌겠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