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종교가 소중하듯 남의 종교도 소중한 것입니다. 개신교 신자이지만 가톨릭교회의 성극에 출연하게 된 것은 종교간의 일치와 화해를 바라는 거창함이 아니라 서로 타 종교를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결정하게 됐습니다』
가톨릭신문 미국 LA지사(지사장=문태준)가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 순교 1백50주년을 기념 주최하는 연극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연출=전세권)에 최양업 신부의 역으로 출연하는 뮤지컬 배우 박성찬씨의 말이다.
그는 현재 경기도 용인 신성교회 성가대를 지휘하는 열심한 개신교 신자다. 그런 그가 가톨릭교회의 성극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연출자 전세권(모세ㆍKBS심의위원)씨와의 인연도 인연이지만 연기자로서의 욕심 때문이다.
박성찬씨는 『배우로서의 내 꿈도 선교극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전 선생님의 제의가 마침 있어 출연하게 됐다』며 『그렇지만 이것 역시 내 연기의 시험무대로 생각,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연기자로서의 끼를 감추지 않았다.
북한의 무용배우 신영씨와 「시집가는 날」의 주연을 맡은바 있는 박성찬씨는 「토지」「코러스 라인」등 굵직한 연극 무대의 주인공으로 인정받고 있는 배우다.
뮤지컬 배우, 특히 남자배우가 드문 한국무대에서 그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그는 오는 가을 무대에 오를 「빅토르 최」의 주연으로 캐스팅 된 바 있다. 시립가무단의 단원이기도 한 그는 현재 혜화동 샘터 파랑새 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별것도 아닌 것이」에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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