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청 신앙교리성이 남미 주교회의와 공동으로 멕시코 과다라야라에서 5월6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 남미 주교회의 교리위원회는 5월14일 최종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남미 사회의 극심한 세속화와 사회적 부패현상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현재 남미 각국에서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폭넓게 진단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의 사회상황이 『그리스도교 신앙을 의문시하는 강력한 도전들로 가득하다』고 지적한 성명은 『만연한 상대주의는 초월적 존재에 대한 어떠한 여유도 남겨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가톨릭 안에서조차 의견이 분분한 여러 가지 문제들, 특히 일상 생활의 윤리적 문제들에서도 나타난다』며 『인간 생명에 대한 존중, 윤리적 가치에 어긋나는 입법, 낙태를 용인하는 법안의 입안을 둘러싼 가톨릭 정치가와 입법자들의 양심문제, 인구조절을 빙자한 불임, 안락사, 유전자 조작의 문제』등에 대해 지적했다.
마약 등 심각한 사회문제에 대해 지적한 성명은 소위 「뉴에이지 운동」이 『많은 신자들을 그릇된 길로 이끌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다른 이들과의 창조적 유대가 없는 피상적인 감상을 악용하고 신 없는 종교를 지향하는 경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성명은 『주교들은 복음의 영역에 있어서 매우 어렵고 복잡해진 상황을 조명할 의무를 갖고 있다』며 사회상황을 복음적 시각으로 해석하고 해결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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