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년기를 맞고 있는 가톨릭교회 안에서 여성수도자들은 각자가 처해 있는 지역상황 안에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현실을 직시하고 그 상황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인지, 교회에 협조와 제안을 해야 할 것입니다』
세계 여자수도회 총장연합회 회장 조셉피나 후라바스오 수녀(그리스도 성혈 흠숭 수녀회 총장)가 5월12일 내한했다.
그리스도 성혈 흠숭 수녀회 아시아 모임 참석차 서울에 온 후라바스오 수녀는『한국 여자수도회들이 사회적 요구에 부응키 위한 노력이 활발한 것 같다』고 의견을 밝히고『지난해 열렸던 일본군 위안부 출신 여성들을 위한 기도회 등 각 수도회들이 고유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교회는 물론 사회와 연대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후라바스오 수녀는 지난해 5월 세계 여자수도회 총장연합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3년. 이에 앞서 후라바스오 수녀는 3년 동안 연합회 상임위원 등을 맡아왔다.
1966년 결성된 세계 여자수도회 총장연합회는 성청 수도자성성의 자문기구 역할을 하고 있으며 2년 주기로 총회를 열어 수도자들의 양성문제를 포함 여자수도자들의 수도생활 전반에 관한 문제를 논의하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성청과 각 지역교회 수도회들을 연결, 의견을 조정하고 상호유기적 관계를 증진시키는 몫도 연합회 기능의 큰 부분이다.
후라바스오 수녀는 5월21일 한국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상임위원들과도 만남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아시아 복음화와 관련『한국 수도회들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한 후라바스오 수녀는『특히 아시아 지역은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역상황에 맞는 토착화 작업이 무엇보다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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