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을 살리자는 운동이 도시 소비자들을 비롯해 각계에서 일고 있지만 정작 농촌을 살리겠다는 농민들의 각오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생산자 위원회는 농민들이 농사에 애착과 열성을 갖고 임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소비자 부문을 대표한 우리농 생협 전국연합회와 함께 우리농촌살리기 운동의 양대 축으로 생산자 부문을 책임지게 될 우리농 전국 생산자위원회가 5월8일 창립총회를 갖고 가톨릭농민회 양만규(가브리엘 ㆍ53 ㆍ대전교구 서천본당)회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생산자위원회는 앞으로 교육사업과 조직사업, 도농 공동체 직거래 사업 등을 통해 우리농 운동의 당사자로서의 역할을 떠 맡아 나갈 생각입니다. 우리농 운동은 도시 소비자들만의 노력으로 이뤄져서는 안될 일이지요』
따라서 양만규 위원장은 우리 농촌을 반드시 살리고 말겠다는 농민들의 의식화 교육이 우리농 생산자위의 가장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런 교육을 통해 생산자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해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양만규 위원장은 아울러『각 교구별 우리농 마을 건설, 농산물의 품질인증, 가격결정 및 가격예시, 출하 및 직거래 조정 안내, 농사정보 교류, 지역농업 대안 창출 등을 우리농 생산자위에서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부터 한국 가톨릭 농민회 회장을 맡아오고 있는 양만규 위원장은 70년대말부터 가톨릭 농민회 운동에 참여, 가농 대전교구 회장, 전국 농민회 총연맹 충남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충남 서천에서 유기농에 의한 농사를 직접 짓고 있다. 한국 순교복자 수도회 양낙규 신부의 친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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