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종교간대화 평의회 의장 프란시스 아린제 추기경은「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전 세계의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를 발표했다.
아린제 추기경은 경축 메시지에서 『불교와 그리스도교가 함께 소중히 여기는 가치인「관용」을 주제로 종교인들이 서로 협력할 것』을 제의하고 『부처님 오신 날과 같은 뜻깊은 종교축제들은 다른 종교 전통을 따르는 사람들을 더 가까이 다가서게 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아린제 추기경은 또 「한량없는 자비(관용)를 행하라」, 「세상의 미움은 미움으로 멸할 수 없으며 오로지 사랑으로써만이 영원히 멸할 수 있다」등 불교 경전의 말과 함께 신약성서에서 「원수를 사랑하라」, 「악에 굴복하지 말고 선으로써 악을 이겨 내십시오.」등 성서의 말씀을 인용해 이웃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다.
추기경은 이어 『관용은 남을 참아주는 것으로만 여기는 미온적인 태도는 참된 화합과 공존을 위한 바람직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지 못한다.』고 강조하고 『우리들의 종교 정신은 실제로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린제 추기경은 또 『폭력과 증오로 분열된 세상에서 사랑의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사회를 창조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자』고 제의하고『인류가 화해에 이르는 비결은 서로 남을 받아들이고 깊이 사랑하며 존중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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