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순교자들의 시복시성 추진과 함께 순교자들의 순교정신을 신자들이 생활속에서 실천할수 있도록 하는 작업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주문모 신부와 윤유일 등 초기순교자 8위에 대한 시복시성 운동도 중요하지만 순교자들의 순교정신을 신자들이 삶 속에서 실천토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수원교구 이천성지 개발위원회 위원장 김병열 신부.
김병열 신부는 오는 6월 10일, 초기순교자 8위에 대한 시복시성 운동의 일환으로 이천 어농리성자에서 순교자 현양대회를 겸한 기도운동 선포식을 갖는다.
『시복시성 운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신자들이 순교자들의 신앙심을 본받자는 것인데 시복시성이 신자들과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김병열 신부는 이천성지의 시복 청원자 8위의 명단과 주문모 신부와 윤유일의 영정이 담긴 시복시성 기도문 10만매를 제작, 순교자 현양대회를 겸한 기도운동 선포식때 나눠줄 계획이라고 말하고 『신자들의 기도와 희생없이 신앙 선조들의 시복시성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신부는 순서대로 라면 현재 성인품에 올라 있는 1백 3위 성인보다 더 일찍 성인품에 올랐어야 하는데도 시성추진 과정에서 파리 외방전교회가 들어오기 전에 활동했던 순교자들이 빠진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천의 어농리성지에서 시복시성을 요청하고 있는 순교자는 1795년 을모년 박해때 순교당한 윤유일과 최인길, 지황을 비롯 1801년 신유년 박해때 순교한 주문모 신부, 윤유오, 윤운혜, 윤점혜, 정광수 등 8위로 현재 시복시성 추진위원회 총재인 수원교구 김남수 주교가 청원허락을 교황청에 요청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김병열 신부는 오는 6월 10일로 예정된 초기순교자 8위에 대한 순교자 현양대회 및 기도운동 선포식을 본당 차원이 아닌, 전교회 차원의 순교자 현양대회로 준비, 순교자 현양운동의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하고 교구장 김남수 주교 및 최덕기 부주교, 교황대사, 윤공희 대주교를 비롯 동부지구 사제단, 전국의 파평 윤씨 사제 등 총 30여 명의 사제와 1만여 명의 신자들이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병열 신부는 『시복시성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순교자들이 이천본당이나 수원교구의 순교자들만이 아닌 한국교회 전체의 순교자들인 만큼 이들이 시복시성 될 수 있도록 모든 신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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