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년도에 사제로 서품돼 사제생활 25주년의 은경축을 맞는 20여 명의 사제들이 3년간 소신학교 담임을 맡았던 제주교구장 김창렬 주교와 함께 「은사와 함께하는 은경축 피정」을 갖는다.
4월29일부터 5월3일까지 제주도 이시돌 피정의 집에서 피정을 갖는 이들 사제들은 안동교구장 박석희 주교를 비롯 수원교구 사목국장 김영옥 신부, 서울대교구 여형구 신부, 최창화 신부, 이기정 신부, 인천 가톨릭대학교 최기복 총장신부, 원주 최기식 신부, 제주교구 사무처장 허승조 신부 등 총20여 명으로 이번 피정을 통해 김창렬 주교의 강의와 지난날에 대한 회고, 사제생활의 반성, 자기성찰 등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무엇보다 이들 사제들은 사제생활 25주년이라는 외형적인 기쁨에 앞서 사제생활에 대한 각자의 부끄럽고 아쉬웠던 점에 대한 반성의 기회와 함께 사제가 될 때 가졌던 각오와 다짐을 새롭게 해보자는 뜻으로 이번 피정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이들은 이번 피정에서 앞으로 남은 사제생활을 보다 값지고 보람있게 보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동기로서 함께 의견을 나누고 철없이 만나 이제까지 일궈 온 40년 우정과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피정을 준비하고 있는 김영옥 신부는 『소신학교 3년과 대신학교 때 줄곧 학장을 맡았던 은사인 김 주교님과 동기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제지간(師弟之間)의 정과 친구간의 우정을 확인하고 사제생활에 대한 새로운 반성과 각오, 성찰을 위해 피정을 하기로 동창 신부들 간에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피정과 함께 소신학교를 함께 다녔던 동창들은 오는 5월24일 오후 6시 서울 엠베스더호텔에서 소신학교 졸업생과 김창렬 주교, 김정진 신부, 박고안 신부, 류영도 신부, 이원순 교수 등 그 당시 은사들을 초청, 함께 조촐한 잔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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