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언론이 강자보다는 약자의 편에 서야 됨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언론은 약자위에 군림하면서 강자 앞에서는 비굴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간 언론 피해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발족된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했던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장 최창섭 교수가 언론중재위원으로 재위촉됐다.
오는 7월부터 이 위원회의 권한이 대폭 강화되는 시점에서 위원으로 재위촉된 최 교수는 『언론중재위에 접수되는 사건들 대부분이 언론사들의 권위적인 고자세 때문』이라며 『명백한 오보를 낸 언론사들이 자기 반성은 커녕 정정보도에도 인색한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언론중재위에 접수되는 사건의 대부분 이유는 관급 기관에서 나오는 보도자료를 확인절차 없이 그대로 믿고, 개인보다는 기관을 중시하는 언론 풍토 그리고 언론인의 권위적인 자세가 대부분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7월부터는 언론중재위가 강제 구속력을 갖게 되어 아마도 언론사들의 시각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도 언론이 잘못했을 경우 정정이나 사과보도를 넘어 보상까지 이루어져야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단편적 보도보다는 상황 전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총괄적인 보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그는 한국에는 정론지가 없고 종합정보지만이 판을 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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