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병원 60주년은 가톨릭 의료선교에 있어서 새로운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의료시장 개방에 따른 다양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개원 60주년을 맞는 시기에 병원장으로 재직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라며 소감을 대신한 성모병원 원장(22대) 선희식 박사는 국내 최고의 의료시설과 실력을 갖춘 성모병원의 새로운 21세기 도약 구상에 여념이 없다.
1958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5회 입학생인 선 원장은 1961년 명동 성모병원 개축 당시 직접 벽돌을 지어 나르며 참여한 성모병원의 터줏대감이다.
가톨릭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설립된 성모병원의 초창기부터 함께 해온 그이기에 개원 60주년을 바라보는 소감은 남다르다.
『국내 최초의 신장이식, 국내최초의 골수이식 등 한국 의학계에 수많은 업적을 남긴 성모병원은 가톨릭 의료선교의 주체임을 물론 한국 의료계의 기둥입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갖춘 골수이식 분야는 물론이고 국내 최초로 산업의학센터를 설립, 산업의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한국에 도입한 성모병원은 앞으로 의료시장 개방이라는 도전 앞에서 새로운 거듭나기를 요구받고 있다.
『앞으로 병원간의 특성화와 차별화만이 의료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입니다』
기존의 국내 최고 수준 분야를 수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아기 질환과 간 질환 등 새분야에 대한 연구와 시설투자를 계획 중인 선 원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의과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어 외국과의 학문과 기술적인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유전자 치료, 뇌수술 관련 분야, 심장이식 분야 등 선진 외국의 최신의학 및 임상결과를 도입, 새로운 의료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성모병원은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 비중이 다른 어느 병원보다도 높습니다. 앞으로도 가톨릭 의료선교라는 본래 이념을 살려 나가는 의료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974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줄곧 가톨릭 의대에서 내과학을 강의해온 선 원장은 한국 간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 의학회 고시 실행위원과 아시아 태평양 간연구회와 세계 간장연구회 정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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