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 맹비난, “이스라엘 테러 보복 반대”

“평화실현 위한 공동노력” 촉구

【예루살렘=KAP】예루살렘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인들을 향한 테러보복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은 4월 2일 공동명의로 된 부활절 호소문을 통해 『정치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비난하는 폭력을 결코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12명의 서명자들은 동시에 이스라엘 내 테러 추이를 지켜보며 시민을 보호하고자 하는 이스라엘 정부의 뜻도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그들은 『십자가의 길이 부활로 이끈 것처럼 평화와 화해가 도래해야 한다』면서 『이스라엘이 취한 안전조치들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인들도 함께 보호해야 하며 결코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또 『몇몇 조치들은 최근의 테러가 발생하기 전에 결정된 것으로 이로 말미암아 아직도 팔레스타인 인들의 예루살렘 통행금지는 물론 토지가 압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대교 페삭축제와 그리스도교 부활대축일을 맞아 이스라엘 정부는 사람들과 안전조치 그리고 토지압류 및 모든 결정 사항들은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모든 행위가 평화에 공헌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