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생명을 전반적이고도 일시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핵발전소의 위험으로부터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신자 50여 명과 함께 3월 21일부터 영광 원자력 발전소 정문 앞에서 24시간 동안 침묵 단식농성을 벌이며 핵 위주 전원정책의 재고를 요구한 영광본당 주임 박재완 신부는 『5ㆍ6호기의 건설예정지는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건설부지로는 부적합한 파쇄대가 통과하는 연약지반』이라고 말하고 영광 원전 5ㆍ6호기 추가건설 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
박 신부는 『특히 핵발전소는 한곳에 4기 이상을 건설하지 않는 것이 상식인데 이는 1기의 사고로 모든 발전소를 운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5ㆍ 6호기 건설의 부당성을 수차례에 걸쳐 평화적으로 얘기해왔으며 지난 3월12일의 5ㆍ6호기 추가건설 계획 백지화를 위한 고창ㆍ영광군민 연대회의에서 한전 당국자와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공권력을 동원, 지역주민들의 감정을 자극하고도 영광 핵발전소 추방협의회 사무국장 김현수씨외 2명을 과격 시위 주도 혐의로 사전 구속발부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지역주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과거 정권과 같이 밀어붙이기 식으로 원전을 건설하려는 것은 지극히 비민주적이며 부도덕한 일』이라고 못박은 박 신부는 『신앙공동체로서 인간 생명을 지키고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영광 원전 5ㆍ6호기 추가건설 계획이 백지화 될 때까지 지역주민과 연대해서 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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