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나 출소자들을 소외받는 존재로서가 아니라 인격적으로 또 벗으로서 대할 때 인격적으로 또 벗으로서 대할 때 그들과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부 사회교정사목 위원장으로 3월8일 부임한 김정수 신부(살레시오 수도회)는 갑작스레 교도사목을 맡아 업무파악도 제대로 못했다면서도 『재소자들에겐 뭔가 큰일을 해주기 보다는 친근한 벗으로서 다가서려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며 재소자들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조심스럽게 내비추었다.
지난달 하순, 교도사목을 맡아 달라는 서울대교구의 요청이 있은 직후 수도회 소속신부로서 많은 고민과 갈등을 했었다는 김 신부는 『주님께 대한 순명의 정신으로 교도사목을 맡기로 했지만 막상 어떻게 교도사목을 이끌어 갈지 많은 걱정이 앞선다』고 강조했다.
10여 년 전부터 운영해 온 청소년 복지시설인 나눔의 집 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정수 신부는 이미 지난 8년 전부터 영등포 구치소를 매월 2회씩 방문하며 재소자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상담활동을 벌여왔기 때문에 교도사목이 그렇게 생소하지는 않는 편이다.
무엇보다 김 신부는 유신헌법 철폐 등을 주장하다 긴급조치9호 위반으로 1년6개월간을 감옥에서 살았기 때문에 감옥생활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전하기도.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