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첨단 기술은 급속하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현재 가정 학교 사회에서는 컴퓨터 비디오가 필수품으로 되어 있는데 교회의 청소년 교육현장은 아직 칠판과 분필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젊은이들에게는 그들 흥미에 맞는 교육방법이 필요합니다. 미래교회를 생각한다면 첨단 매스컴 수단을 통한 청소년 교육에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3월1일자로 살레시오회 돈보스꼬 정보 문화센터 새원장에 부임한 김보록 신부.
3년여 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선교사 생활을 마치고 지난 12월 귀국, 정보 문화센터 원장 소임을 받았다는 그는 교회의 향후 청소년 교육은 학교생활에서 학생들이 얻을 수 없는 인성계발 면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94년 개원 후 성직자 수도자 교리교사 등에게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 청소년들에게 미디어 매체교육을 열어왔던 돈보스꼬 정보 문화센터는 이 같은 단기교육과 병행해 올해부터 보다 전문적이고 심도있는 장기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간 청소년 대상 교육에 주력해 왔지만 서울대교구 등 교회의 관심이 보다 청소년들에게 집중되는 것과 관련 정보 문화센터의 청소년 프로그램은 질과 양 두가지 측면에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김 신부는 밝힌다.
『성직자 수도자 교리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장기 교육화 함께 청소년 대상 교육을 더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더불어 지역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추진도 계획중입니다』
지역내 청소년들과 젊은 근로자들이 영화 비디오 음악회 등을 통해 흥겹게 즐기고 노는 분위기 안에서 신앙을 새롭게 발견하고 북돋울 수 있는 공간 마련이 그 목적이라고 김 신부는 덧붙였다.
첨단 장비들을 신앙의 수단으로 전달하고 전인격적 신앙체험의 수단으로 조화시키는 문제가 늘 심각히 고민해야 할 사항이라고 정보 문화센터 운영의 어려움을 말한 김 신부는 그러나 일단 누군가 해야하고 시도해야 할 부분이라는 점에서 소명감이 느껴진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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