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이계광(요한ㆍ사진)신부의 정년 은퇴 기념미사가 3월3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동본당에서 봉헌됐다. 기념미사, 송별식, 송별연의 순으로 조출하게 거행된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교구 최창무 주교와 가톨릭대학교 부총장 박준영 신부를 비롯한 사제단과 성북동 대림동 여의도동 본당 신자 3백여 명이 참석했다.
청렴한 사제생활로 사제들의 모범이 되어 온 이 신부는 은퇴식 직전 사제생활 50년 동안 적립한 장학사업 기금 5억7천만원을 서울대교구 가톨릭 사회복지회 복지사업부에 전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창무 주교는 미사후의 송별식에서 『장학사업 등을 전개하며 본당 신자들과 지역민을 위해 헌신해온 이계광 신부님은 목자로서 모범적인 삶을 살아오신 분』이라면서 『이제 보직의 굴레에서 벗어나 평소 하시고 싶으셨던 일을 주님의 은총안에서 해 나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계광 신부는 답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서 성직을 마무리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삶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하느님을 향해 뜻과 생각을 올곧게 가질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945년 11월 사제로 서품된 이 신부는 이후 성신 중고등학교 교사와 군종신부를 거쳐 서울대교구 의정부본당과 세종로ㆍ대림동ㆍ여의도동본당 등의 주임신부를 지냈으며 최근까지 성북동본당에서 사목활동을 벌여왔다.
※ 주소: 서울시 도봉구 창동 26 동아아파트 5동 10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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