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 회장 재임당시 정신운동인 「내 탓이오」운동을 주창했던 박정훈(요한ㆍ72ㆍ서울 혜화동본당)전 평협회장이 「세계 평화상」을 수상하게 됐다.
현재 한국평협 고문을 맡고 있는 박정훈 회장은 3월8일 오후 6시,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세계 평화봉사단이 수여하는 세계 최고 귄위의 세계 평화상을 수상한다.
박정훈 평협고문의 이번 세계 평화상 수상은 한국 평협회장 재직 당시인 89년, 이 사회에 만연된 갈등과 불신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나 스스로의 잘못부터 시정하고 고쳐 나가자는 취지로 시작한 내 탓이오 운동인 신뢰회복운동을 주창한 공로로 받게 됐다.
미국에 본부를 두고 세계 1백26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 평화봉사단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에서 개최된 전체회의에서 한국평협이 벌인 「내 탓이오」운동을 세계 1백26개국에서 동시에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하고 내 탓이오 운동의 창시자인 박정훈 고문을 찾아 세계 평화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뢰회복운동으로 시작된 내탓이오 운동은 앞으로 세계 각국의 정신운동으로 확산되게 됐으며 한국평협은 이 운동을 주창한 단체로서의 명성을 세계 각국에 떨칠수 있게 됐다.
『내 탓이오 운동을 주창한 공로로 세계 평화상을 수여하겠다는 소식을 듣고 이 운동이 한국평협에서 시작된 운동이라는 이유로 한국평협 측에 줄 것을 권유하고 사양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주창했던 단체의 대표에게 수여, 인간문화재와 순회대사로 임명한다는 시상지침을 무시할수 없어 더 이상 거절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지난 61년에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과 현 세계 평화상 심사위원장인 로버트 엘레겡이 함께 제정한 세계 평화상은 지금까지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이집트의 무바라크 대통령, 이스라엘의 라빈 총리 등 세계 평화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수여해 왔으며 그동안 수상자가 총 10여 명에 불과할 정도로 세계 최고의 귄위가 인정돼 오고 있다.
『세계 평화상 수상은 개인적인 영광이기 보다 한국평협이 주창한 내탓이오 운동이 이제 세계 1백26개국에서 이 사회의 보다 나은 질서와 사랑, 평화를 위한 정신운동으로 되살아 나게 됐다는 점에서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낍니다』
종교와 인종, 정치를 초월한 세계 평화 수호단체로 활동해 온 세계 평화봉사단은 현재 「내 탓이오」스티카를 영어 등 세계 각국어로 제작해 배포중에 있다. 세계 평화봉사단은 주창자인 박정훈 고문을 평화를 위한 인간문화재로 지정함과 동시에 평화의 순회대사로 임명, 세계 각국을 돌며 강연과 특강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배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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