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다드 드 멕시코=KAP】교황청은 최근의 콘돔논쟁을 진정시키려 하고 있다.
교황청 보건사목평의회 장관 피오렌죠 안젤리니 추기경은 최근 멕시코 수도에서 『가톨릭교회 안에서 콘돔 사용에 관한 아무런 이견이 없다』고 선언하고 『오히려 콘돔 사용과 관련해 하나의 문제를 만들려고 하는 언론들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멕시코의 통신 노티멕스와의 회견에서 안젤리니 추기경은 『최근의 프랑스 주교들이 콘돔 사용을 찬성하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는 문헌의 표현을 곡해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안젤리니 추기경은 『세계의 언론들이 특종을 만들기 위해 문헌을 이용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주교회의는 2월12일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에 관한 여러 저자들의 글과 함께 2백30항목의 문헌을 발표한 바 있는데 그 중 사회문제위원회 위원장 알베르트 루에 주교가 HIV감염 척결을 위한 콘돔 사용을 찬성하면서 아울러 콘돔이 청소년들의 성교육의 도구가 되는 것은 단죄한 바 있다.
이 문헌에서 루에 주교는 의사들의 의견을 근거로 해서 『에이즈의 확산을 방지하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측면에서 콘돔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루에 주교는『콘돔 사용의 권장만으로는 에이즈 문제에 대한 충분한 해답을 제공하지 않는다』면서 콘돔 사용이 에이즈 확산의 근본적 원인을 제거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오스르트리아 잘츠부르그 가정문제 담당 클라우스 큉 주교는『에이즈의 감염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콘돔을 사용하는 것은 「보다 작은 잘못」』이라고 규정했다. 큉 주교는 프랑스 주교단의 문헌과 관련해 『근본적으로 콘돔이 에이즈 감염으로부터 방패막이가 될 수 없다고 언급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콘돔은 단지 에이즈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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