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2천년 대희년 준비를 위한 첫 국제회의가 2월15일과 16일 양일간 로마에서 개최됐다.
교황청에 설치된 2천년 대희년 준비 중앙위원회가 처음으로 소집, 개최한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국가 주교회의와 동방교회, 개신교 등의 대표들이 참석해 앞으로 4년여 남은 2천년 대희년 준비를 위한 제반 문제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에는 중앙위원회 위원장 로저 에체가라이 추기경을 비롯해 25명의 위원이 참석했고 아프리카에서 30명, 아메리카 23명, 아시아 13명, 유럽 31명 오세아니아에서 3명의 대표가 참석했고 동방교회와 영국 국교회,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루터교 연합, 세계 개신교 연합, WCC 등에서도 대표들이 다수 참석했다.
준비위원회는 회의에 앞서 2월13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회의의 기본적인 목적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교황교서 「제3의 천년기」에 따라 각 지역교회의 교구, 본당 등이 희년의 참된 의미를 더욱 깊이 깨닫고 앞으로 남은 몇년간의 준비기간을 참된 회개와 쇄신의 기회로 만들어 가는데 있다고 밝힌바 있다.
전체적으로 회의에서는 중앙위원회의 전체적인 대희년 준비계획 전달과 각 국가 대표들의 의견 수렴, 그리고 이런 내용들을 토대로 해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추진되는 준비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준비위원회는 16일 오후 이번 회의와 관련해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대희년 준비상황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 중앙위원회를 구성하는 8개 위원회와 4개 실무위원회의 활동목표를 제시했다. 이 12개 산하 조직은 각기 맡은 분야의 연구, 준비작업을 통해 대희년을 준비하게 된다.
신학-역사위원회는 교황교서 「제3의 천년기」가 내포한 주요 신학주제들을 연구, 대희년의 참된 의미를 심화시키는 한편 교회 역사 전반을 검토한다.
사목위원회는 각 지역교회의 대희년 준비를 위한 사목적 지원을, 일치위원회는 타 그리스도교와의 협력을 통해 교회 일치를 위한 제반 노력을 추진하며 마찬가지로 타 종교와의 대화위원회는 그리스도교 뿐만이 아닌 세계의 주요 종교들과의 협력과 화해를 추구한다.
사회위원회는 보다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추진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1999년에는 참된 자선의 해를 위한 운동을 펼치며 2천년에는 평화가 지구상에 정착될 수 있도록 대규모 사업을 구상중에 있다.
한편 예술-문화위원회는 다시 문학, 음악, 영화, 미술, 연극 등 5개 분야로 세분, 2천년에 거행되는 각종 문화-예술활동을 기획하게 된다.
그 외에도 전례위원회, 시성위원회 등은 각기 고유의 활동영역을 갖고 2천년까지 준비활동을 하게 된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