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IF】 일본교회는 1597~1640년 일본 교회사상 가장 잔혹한 박해로 순교한 예수회 카수이 키베 신부와 1백87명의 순교자들에 대한 시복을 교황청 시성성에 청원할 예정이다.
시라야나키 세이치 추기경이 의장인 「일본 순교자 연구위원회」가 추진중인 시복 청원자들 가운데 베드로 카수이 키베 신부는 초기 일본교회 선교 당시 마지막 예수회원으로 1587년 키베에서 출생했다.
키베 신부는 일본의 문호(文豪)요 영주인 키베가문 출신으로 아리마 신학교에서 수학한 후 예수회 입회를 결심했다. 수도자들의 관례와 그리스도교 전통에 따라 카수이라는 수도명을 얻어 「도주쿠」에서 교리교사로 활동한 키베 신부는 1614년 막부시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잇따른 추방 포고령에 따라 동료 선교사들과 함께 마카오로 추방됐다가 걸어서 로마에 도착, 1620년 11월15일 성요한 라떼란 대성당에서 사제로 서품됐으며 정식 예수회원으로 받아들여졌다.
어슬프기 짝이 없는 소형 선박에 승선, 일본 입국을 추진한 키베 신부와 동료선교사 미구엘 마수다는 1630년 드디어 모국에 도착, 9년간 일본 북부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전개했다.
키베 신부는 1639년 지오바니 포로와 마르티노 시카시 신부 등 2명의 동료 선교사와 함께 센다이 지역에서 체포, 현재의 도쿄인 에도로 압송돼 지옥같은 고문 후 참수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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