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사랑해요』
서강대학교 다니엘 A. 키스터 신부(예수회ㆍ영문학 교수)의 회갑연 및 회갑기념 논문집 봉정식이 2월3일 오후 5시 서강대학교 엠마우스관에서 열렸다.
조촐하게 진행된 이날 회갑연 및 논문 봉정식에는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재직교수와 재학생 3백여 명이 참석, 한국에서 대부분의 학문활동을 전개해 온 키스터 신부의 회갑을 축하했다.
이날 회갑연은 키스터 신부의 만류에도 불구, 동문들과 재학생들의 강한 의지가 반영돼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부님을 사랑한다는 글귀가 크게 나붙은 회갑연 식장에서 키스터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의 삶을 이끌어주신 하느님과 여기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면 서 『인생을 회고해 볼 때 최근에 들수록 행복함으로 가득차는 것 같다』면서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키스터 신부는 서강대학교 영문과 박사과정을 개설하는 등 국내 영문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
1936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출생, 1966년에 사제서품을 받고 1973년 남가주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을 받은 키스터 신부는 1974년 한국으로 와 서강대학교 교수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20여년 간 서강대학교 교수와 서강대 예수회 원장직을 역임하면서 한국 문학을 외국에 소개하는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정지용의 시를 특히 좋아한다는 키스터 신부는 정지용의 시를 번역해 외국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한국 문학에 대한 번역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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