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제4차 세계 병자의 날 담화를 발표,『우리는 고통받고 있는 여러분 모두에게 우리를 도와달라고 청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2월11일 멕시코 과달루페에서 거행될 세계 병자의 날을 맞아 발표한 이 담화에서『아무 힘도 없는 바로 여러분에게 교회와 인류를 위하여 힘의 원천이 되어주기를 청한다』며『현대 세계가 우리 눈앞에 드러내고 있는 선과 악의 세력간의 가공할 싸움터에서, 여러분의 고통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결합하여 승전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병자의 날은 그리스도교 제3천년기를 위한 사전준비단계(1994~1996년)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한 교황은 예수가 성부로부터 파견된 것처럼 『교회도 인간의 나약함으로 상처받은 자들을 사랑으로 감싸주고 또한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 속에서 교회 창립자의 가난하고 고통받는 모습을 발견한다』고 말했다.
교황은『예수님의 어머니는 가난, 궁핍, 고통의 현실에 부딪혀 사는 인간들과 당신 아드님 사이에 서 계시기 때문에 우리의 모범이며 안내자』라며『마리아는 인간을 위해「전구」할 뿐만 아니라 당신 아들의 메시아적 능력이 밝히 드러나기를 원하신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교황은 바로 『이러한 사명을 통해서 병자의 구원이신 마리아가 교회의 삶속에 끊임없이 현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또『오늘날 많은 사람들의 고통스런 울부짖음이 들려오고 있다』며『보건 의료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많은 공헌도 구체적인 어려움들을 해결하기에 충분하지 못하므로 육체적 도움 뿐 아니라 정신적 지원도 늘어나길 청한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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