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월20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공식방문을 받고 양국 현안과 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교황은 이날 자신의 서재에서 시라크 대통령과 만나 공식 연설을 하고 선물을 교환한 뒤 40분간에 걸쳐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교황은 연설에서 프랑스의 오랜 가톨릭 신앙과의 관계를 상기시키고『국가는 인간기본권을 보장할 책임과 함께 가난한 사람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할 사명을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요아킨 나바로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두 사람은『그리스도교의 전통을 가진 국가로서 인권, 특히 생명의 수호를 위한 사명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나바로발스 대변인에 의하면 이번 회담에서 발칸반도의 평화회복, 중동 평화협상,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국가들에 관한 문제가 주로 논의됐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번 방문기간 중에 현재 남태평양 상에서의 핵실험 재개로 세계 도처에서 항의를 받는 점을 감안해 이탈리아 정부 지도자들과의 회동은 일정에서 제외하고 교황과의 회담에서도 이에 대한 잡중적인 논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간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지는 그러나 1면 환영사설에서 교황이 1월 초 핵실험의 조속한 금지를 촉구한 연설내용을 상기시켰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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