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대표단, 교황 지원금 북에 전달

북한 방문 후 성명

【바티칸=VIS】교황청 공보실은 최근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북한을 공식 방문한 교황청 대표단이 1월22일 로마로 돌아왔다고 24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성명은 북한 정부의 초청으로 방문한 교황청 대표단의 「클라우디오 마리아 첼리 대주교와 지안 프란코 로타 그라지오시 몬시뇰은 16일 평양에 도착해 북한 정부 관리의 영접을 받았다」며 이들은 대표단에게 「지난해 7월과 8월 대홍수로 인해 야기된 북한 주민들의 심각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고 말했다.

성명은 대표단이 이번 방문기간 중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상징적인 지원금」 을 피해 대책위원회 담당자들에게 전달했다」며 관리들과의 회담에서 「오는 여름 추수기까지 긴급하게 요구되는 식량을 위해 상당한 정도의 원조가 필요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논의했다」 고 전했다.

성명은 또 이번 평양 방문을 통해 「평양에 세워진 성당에 성체성사를 거행하기 위해 모인 북한지역 가톨릭 신자 공동체를 만날 기회를 가질수 있었다」며 「첼리 대주교는 베드로의 후계자와 교회에 대한 충성을 확인한 이들 신자들에 대한 교황의 유대와 사랑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에서 교황청 대표단은 「평신도 지도자들과 북한 지역의 주요한 사목적 과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