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천년대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신자 생활의 점화성(點火性)입니다. 한국 순교자 현양위원회가 재발족한 이유도 2천년대 복음화 실현을 위한 신자들의 가슴에 순교영성의 불을 지필 목적으로 다시 뭉친 것입니다』
한국 순교자 현양위원회 위원장 배갑진 신부는 2천년대 복음화의 실현을 위해선 우선 신자들이 순교자 신심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 순교 1백50주년을 맞아 순교자 신심 현양만이 한국교회를 결속시킬 것이라는 긴박성이 한국 순교자 현양위를 재발족케 했다』는 배 신부는 『순교자 현양 정신을 전 신자에게 파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국 순교자 현양위는 이런 취지로 김대건 신부 순교일인 9월16일 전날 주일인 15일에 서울 잠실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김대건 신부 순교 1백50주년 기념 행사」를 갖고 매월 첫 목요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3층 강당에서 「순교자 현양 미사」를 지속적으로 봉헌하기로 했다.
배갑진 신부는 『9월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 순교 1백50주년 기념 행사는 순교자 현양 정신으로 뭉친 살아있는 우리의 모습을 확인하고 2천년대 복음화를 위한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 신부는 『순교자 현양사업은 무엇보다 정신적 협력자가 필요하다』며 『한국 순교자 현양위는 독자적인 활동보다는 한국 교회사 연구소와 타 교구 순교자 신심단체 등과 연대, 동반자적 입장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임을 피력했다.
앞으로 추진해나갈 한국 순교자 현양위 주요사업에 대해 배 신부는 『순교자 현양운동과 함께 문화사업을 통해 자연적으로 순교자 신심이 파급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올바른 심성을 계발해 나갈 수 있도록 특별히 청소년 문화사업에 역점을 둘 것』임을 피력했다.
배 신부는 또 『한국교회 초기 신앙 선조들의 시성시복운동과 성지개발 및 보존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각 교구와 연대해 지속적으로 이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주교회의 산하에 이를 책임지고 추진해 나갈 담당 주교가 배정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배갑진 신부는 『순교자 현양사업은 이론적 영성보다 실천적 삶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2천년대 복음화 운동의 실천적 역량으로 모든 신자들이 순교자 신심을 배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