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박물관, 비디오ㆍCD 곧 발간

교황청 문화유산을 “한 눈에”

【바티칸=VIS】바티칸 박물관 소장 자료를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바티칸 박물관은 바티칸의 모든 소장 자료를 비디오 테이프와 CD-ROM에 담아 전 세게 주요 언어로 해설, 곧 판매할 예정이라고 교황청 바티칸 시국위원회 로살리오 호세 카스틸로 라라 추기경이 1월18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카스틸로 추기경은 2천년 대희년을 앞두고 기획된 이번 영상물 제작의 취지를『모든 사람이 바티칸을 방문하지는 못하지만 이 귀중한 유산을 볼 수 있길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두 17개로 제작된 비디오 테이프는 시스틴 성당의 복원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해 이집트, 그리스, 로마의 고대유물에서부터 현대 예술작품까지 총망라하고 있다. 특히 방문객들에게는 접근이 금지돼 있는 방까지 포함해 바티칸의 구석구석을 자세하게 보여주는 이 테이프는 교황청 유물, 박물관, 화랑을 총관장해오다 지난해 6월23일 선종한 카를로 피에트란젤리의 해설이 곁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