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월13일 바티칸 주재 외교관들과의 신년인사 자리에서 현재 교황청과 수교한 국가는 모두 1백61개국으로 교황청은 지난 한 해 동안 카리바티, 안도라, 에르트레아, 나미비아와 모잠비크 등 5개국과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현재 세계 정세에 대해 장시간 논평하고 특히 분쟁지역의 평화회복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교황은 중동지역과 특히 성지 예루살렘과 관련해『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와 상호존중, 성실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을 희망하고『예루살렘은 참된「평화의 십자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어 끊임없는 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북아일랜드와 중남미의 평화와 발전에 대해 언급하고『발칸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는 민족, 사상의 자유로운 교류, 난민의 귀향, 민주적 선거, 물질적이고 도덕적인 재건이 있을 때에만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체첸, 아프가니스탄, 카시미르, 스리랑카와 동 티모르지역의 분쟁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아프리카에 대해서는 정치 지도자들의 양심에 호소, 인권을 존중하는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결론적으로『오늘날 세계는 빛과 어둠이 교차하고 있다』며『전 세계의 안정을 위해서는 생명 존중, 양심, 인권, 가난한 사람에 대한 관심과 유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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