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는 식품, 약제, 목재로만 사용될 뿐 아니라 타 나무에 비해 산소배출량이 5~6배에 달하기 때문에 환경보호림으로도 적합합니다. 이런 엄청난 효율성을 지닌 은행나무를 심는 일은 바로 이 나라를 부국으로 이끄는 길이죠』
은행나무의 재배법과 특성을 연구하면서 그 존재와 쓰임새를 널리 알리는데 자신의 한 평생을 바쳐온 한국 은행나무 연구원의 이창우(71세)원장을 두고 은행나무 교주, 은행나무 운동가로 부른다.
지난 28년 전에 은행나무 연구원을 설립, 은행나무 연구와 보급에만 몰두해왔던 이창우 원장은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30만평의 땅을 포함, 전 재산을 은행나무에 투자할 정도로 은행나무에 온통 자신의 운명과 사랑을 매달았기 때문.
수도의과대학(고려대 의대 전신)사무국장으로 근무할 당시 은행나무에는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한 뒤부터 은행나무에 매료되기 시작, 연구를 시작했던 이창우 원장은 연구를 거듭할수록 은행나무가 인간에게 주는 효용성에 탄복했다고 한다.
『은행잎에서 추출한 엑기스는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 성인병과 노인성 치매, 뇌혈관 및 말초신경장애 등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고 열매는 건강식품, 주류로, 나무는 뒤틀림이 없는 목재로 최고의 상품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인간에게 주는 효용성이 풍부하다는 이창우 원장은 특히 우리나라의 은행나무는 세계에서 가장 품질이 우수한 최고의 상품성을 지니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할 경우 농촌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석유와 같은 보물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은행나무는 징코라이드, 비로바라이드와 같은 유효성분이 다른 나라 것에 비해 20배 정도 많이 들어있어 경쟁이 되지 않을 만큼 우수한데도 그동안 너무 무관심해 왔다고 이창우 원장은 통탄하고 있다.
과거 생장속도가 느려 30년 정도 지나야 결실하는 점이 큰 단점이었지만 이 원장이 연구한 결과 최근, 5~6년 만에 결실하는 은행나무를 개발하기도 해 은행나무 보급에 새 지평을 열기도 했다.
『은행나무는 뿌리와 줄기 열매 잎 등 한 가지도 버릴 것이 없는 귀중한 나무지만 아직도 은행나무에 숨겨진 제2, 제3의 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세계 수많은 학자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이 원장은 우리나라가 부강할 수 있도록 하느님이 허락하신 유일한 축복이 될 이 은행나무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심어지길 간절히 희망했다.
앞으로 20~30년 후면 공해로 수많은 수목들이 멸종하게 될 것이지만 은행나무는 3억년을 거쳐 온 살아있는 화석으로 앞으로 전 인류를 먹여살릴 생명나무가 될 것이라는 이창우 원장. 그는 요즘도 하루 1백여 통의 편지를 전국 각 언론사와 잡지사, 관계기관 등으로 발송하며 『은행나무를 심는 일이 곧 이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일임』을 강조하고 있다. (은행나무 연구원=0347-64-4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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