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KAP】가톨릭교회는 2천년 대희년때까지 교회사의 어두운 시절의 논란이 되고 있는 이단 종교재판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금세기말 전 세계의 학자들이 교황청 회의에 참석, 여러 가지 형태의 불관용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책임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이 될 분야는 그 가운데에서도 「종교재판」과 「반 유다이즘」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교황문헌 2천년 대희년과 관련한 「제3천년기」에 대한 교황청의 신학적-사목적 해설에 의한 것이다.
종교재판을 재심하게 될 역사적 인물들은 플로렌스의 참설교가 지롤라모 사보나롤라(1452~1498)와 체코의 종교개혁자인 후스 (1370~1415)가 포함돼 있다고 교황청 공보실에서 발표했다.
이들 두 사람은 당시 이단으로 판결 받고 세속 왕권에 의해 화형에 처해졌다. 후스의 경우 체코에서 이미 초교파 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이는 1990년 교황이 체코를 방문했을 때 결정된 것이다.
사보나롤라 사건에 대한 교회의 재심과 이 참회설교가의 완전한 복권은 플로렌스의 실바노 비오바넬리 추기경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회사의 어두운 시대를 비판적으로 재검토하는 일과 교회의 잘못에 대한 고백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제3천년기」에서 제기된 것이다.
이 문헌에 대해 「사목적-신학적 해설서」에서 로저 에체가라이 추기경은 『서기 2천년 대희년을 준비하기 위한 대헌장』이라고 강조한 바 있으며 해설서는 현재 이탈리아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폴란드어로 번역됐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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