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96년 세계 이민의 날을 맞아 담화문을 발표하고 전반적인 이민문제와 불법 이민들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이민을 받아주는 사회의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교황은『지역 상황이 어렵다 해서 불법 이민자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새로운 형태의 인종차별주의와 외국인 혐오 태도가 나타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혐오적 태도 때문에 이 문제를 이해하는데 제약을 받을 때 교회는 소리 높여 형제애를 부르짖어야 하며 그와 더불어 사랑의 우위를 증언하는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오늘날 불법 이민 현상은 엄청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불법 이민의 신분이라 해서 그의 존엄성을 빼앗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불법 이민은 막아야 되지만 불법 이민들을 착취하는 범법행위들도 강력하게 퇴치해야 한다』며 『불법 이민을 방지하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최선의 선택은 정치적 안정을 강화하고 저개발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혔다.
교황은 또 『체류 허가를 얻기 위해 필요한 행정 서류들을 완비해 주는 일은 불법 이민들을 돕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주지시켰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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