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성장률이 놀랍습니다. 신자들의 역동적인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만 대중교구 대표단을 이끌고 11월 24일부터 4박 5일간 대구를 방문한 대중교구 쳉 웬흥(鄭文宏)부주교는 교세신장률에 대한 놀라움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정부주교의 한국방문은 대구와 대중교구가 결연을 맺던 지난 87년에 이어 두 번째. 1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신자증가율이 1%에도 못 미치는 대만에 비하면 한국교회의 신장률은 놀라울 뿐입니다. 한국교회가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많은 것을 배워 가서 저희 교회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할 생각입니다』.
대중교구 신자들의 이번 방문은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의 주교성성 25주년을 축하하고 양 교구간 친교를 다지기 위한 것. 다른 때와는 달리 38명이라는 제법 큰 규모의 방문단이 왔다.
『대구 지산본당 가두선교단과 삼덕본당 교리반을 견학했습니다. 희망원도 방문해서 사회복지 분야의 교회활동에 대해서도 자세히 들었습니다. 교회의 활동이 사회 구석구석까지 미치고 있다는 게 부럽기도 하고 참 배울 것이 많았습니다』.
정부주교는『대만에서 가장 취약한 것이 선교활동』이라면서 한국교회와 신자들의 선교 열의에 감명을 받은 듯한 인상.
『도교ㆍ불교의 영향이 강하고 미신적 요소가 많은 것이 선교를 어렵게 합니다. 또 선교라면 성직자나 수도자들이 하는 것으로만 생각하는 대만 신자들의 의식도 선교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주교는 특히『가두선교는 대만에선 생각지도 못하던 것』이라며『돌아가서 이 모든 것을 잘 적용해서 교회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주교는『양국 교회가 이런 기회를 통해 더 깊은 유대를 갖고 우정을 발전시켜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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