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박완서(엘리사벳ㆍ66)씨가 11월 28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 5회 대산문학상 소설부문상을 수상했다.
시에 김춘수, 평론에 김병익씨 등과 함께 수상한 박완서씨의 수상 작품은 1ㆍ4후퇴와 9ㆍ28수복을 전후해 20대의 여성이 겪는 혼란과 동요를 묘사한「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이다.
시상식은 송태호 문화체육부 장관, 재단법인 대산문화재단 신창재 이사장 등 관계인사와 내빈 4백여 명이 참석했다.
박씨는 수상 후 인사말을 통해『수상작은 사람들이 뒤돌아보고 싶어하지 않는 시대, 지겹고도 지겨워서 빨리 도망치고 싶어하는 우리의 누추한 과거이야기』라며 그러나『단순한 개인사가 아닌 이 시대의 질긴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우리의 시대를 사람들에게 환기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산문학상은 지난 93년 대산문화재단이 시, 소설, 희곡, 평론, 번역 등 5개 부문을 망라해 제정한 국내 최대 종합문학상으로 올해는 희곡과 번역부문에 수상작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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