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을 뿐인데 뜻밖의 값진 상을 받게 돼 송구할 뿐입니다. 열심히 사는 모습을 통해 보답하겠습니다』
한국 가톨릭실업인회(회장=장덕진, 지도=이병문 신부)가 매년 수여하는 모범 근로자상에 흥기운수 소속 손권희(요한ㆍ39ㆍ서울 고척동본당)씨가 금년도 수상자로 결정됐다.
구로공단에서 영등포역을 왕복 운행하는 31번 노선버스 기사 손권희씨는 회사에서는 친절교통봉사대 부대장을 맡아 교통질서 캠페인과 소년소녀가장 돕기, 장애인 돕기 등에 솔선해 왔으며 특히 회사 동료 간의 화합에 모범이 돼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드러나지 않을 일인데 드러나 송구할 뿐입니다. 드러난 모습이 혹시 남에게 과시라도 한 것처럼 비춰졌을까 두렵습니다』
손권희씨는 회사에서의 모범적인 생활 못지않게 소속 고척동본당에서는 선교회원으로 활동하며 냉담자 회두, 입교권면, 환자 병문안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 신자로서의 본분에 최선을 다해 오고 있다.
특히 손권희씨는 버스 운전대를 잡을 때 마다『주님이 버스에 타고 있는 모든 승객들에게 평화를 내려 주소서』라는 기도부터 하고 승객을 맞는다고 말하고 2시간 가량의 운전시간에는 항상 묵주기도 15단씩을 봉헌하고 있다고.
묵주를 잡을 수 없어 손가락으로 세며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다는 손권희씨는 버스 운전기사로서 신자의 표양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으로 노인들에게 인사하기, 난폭운전 안하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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