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해야 할 많은 일들이 남아 있는데 이런 상을 주신다니 송구할 뿐입니다』
가톨릭실업인회 창립자의 한사람으로서 현재는 수원대학교 총장을 맡고 있는 이종욱(베드로ㆍ77ㆍ서울 논현동본당)총장이 97년도 자랑스러운 가톨릭실업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종욱 총장은 삼익건설의 창립자로 우리나라 건설업에 있어 삼익의 신화를 창조한 실업가로 활동하다 지금은 수원대학교를 설립, 평생의 꿈이었던 육영사업을 통해 인재양성에 몰두하고 있다.
『몸이 아팠던 아내가 우연히 병자성자를 받게 돼 영세하게 됐습니다. 비신자였던 아내가 병자성사를 받은 것은 우리 가족을 당신의 품으로 이끌기 위한 하느님의 섭리였던 것 같습니다』
아내를 잃을 뻔한 시련을 겪은 것을 계기로 1948년에 영세한 이종욱 총장은 그로부터 줄곧 신앙인으로서 진실된 삶을 살기를 희망해 왔다고 말하고 사업에 있어서 또 학교 운영에 있어 항상 신앙인의 자세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살아 왔음을 강조했다.
특히 이종욱 총장은 실업인으로서가 아니라 이제는 육영사업에 혼신을 쏟고 있음을 전하고 지난 해부터 돌입한 학교발전 6개년 계획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수원대학을 명실상부한 명문대학으로 발전시킬 각오라고 피력했다.
『이미 법정대학과 경상대학 학생들의 경우 사법고시를 비롯 세무사 등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고 공대의 경우 첨단과학연구원 등이 완료되면 학교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입니다』
지난 9월 22일에는 모범적인 산학협동의 성과로 산학연 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힌 이종욱 총장은 이와 함께 노인복지 사업의 필요성을 절감, 지난 95년에는 노인휴양소인 라비돌을 건립 운영해 오고 있다.
가톨릭계 대학이 아니면서도 가톨릭계 대학으로 착각할 정도로 신앙을 강조함으로서 간접선교에 충실하고 있는 이종욱 총장은 틈틈이 교회 활동에도 참여, 해외교포 사목후원회 부회장과 절두산성지 후원회 및 가톨릭실업인회 고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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