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생명」문제에 대한 관심과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입니다. 이는 교회와 세상 안에서 여성의 위상이나 역할 증대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좀 더 근본적으로, 생명의 보호와 증진에 있어 여성이 스스로 자신의 역할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한국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성바오로 딸 수녀회 홍순흥 수녀는 현대 사회에서 수도자의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지난 몇 년간의 활동 기조를 그대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환경문제를 포함한 생명문제에 대한 수도자들의 관심과 활동을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닷새 동안 진행된 이번 총회의 주제는 「여성과 생명」이다. 여성문제를 남녀간의 상대적 개념으로 인식하는데 그치지 않고 좀 더 근본적으로 생명의 문화를 증진하기 위한 여성의 독특한 역할과 소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것이다.
장상연합회는 특별히 환경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구체적인 실천운동을 펼칠 생각이다. 그리고 그 바탕은 역시 인식의 전환과 교육이라고 홍수녀는 지적한다.
『현재 전국에는 약 7천여 명의 수녀들이 자신의 소임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특히 교육과 관계되는 소임을 주로 맡고 있어 이들이 환경문제에 대한 의식을 갖춘다면 우리의 자연과 생명, 환경을 지키는데 막대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홍수녀는 76년 종신서원을 하고 지난 81년부터 87년까지 관구장을 지냈고 주로 출판부에서 소임을 맡아 활동, 편집장을 역임하고 96년부터 다시 관구장으로 재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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