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대희년을 기념해 「세계 평신도사도직대회」가 로마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세계 대회에 앞서 그 준비의 일환으로 각 대륙별 대회가 개최될 가능성이 큽니다』
교황청 평신도평의회 위원으로 지난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로마에서 열린 제 27차 평신도평의회 총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한홍순(토마스ㆍ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교수는 지난 67년 이후 30년 만에 「세계 평신도사도직대회」가 2000년에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951년 첫 대회가 열린 뒤 57년과 67년 한차례씩 모두 3번 개최된 바 있는 이 대회는 전 세계의 평신도 대표들이 모여 교회와 세상 안에서의 평신도의 소명과 역할을 확인하고 복음화를 위한 투신을 다짐하는 자리이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2000년에 세계 대회를 개최하는데 의견을 모았고 또 세계 대회에 앞서 보다 충실한 준비를 위해 대륙별 대회를 개최하자는 의견이 제안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번 평신도 평의회는 평의회 출범 30주년이자 교황권고 「평신도 그리스도인」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제 7차 세계 주교 대의원회의(1987년) 10주년이며 나아가 2천년 대희년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열려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제 3천년기를 맞는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평의회에서는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세례성사의 의미를 중심으로 새로운 천년기를 맞는 교회와 세상에서 평신도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복음을 선포하고 선포한 복음을 구체적인 자신의 삶 속에서 실현할 수 있는가에 대해 묵상하고 논의했다.
한편 한교수는 『많은 참석자들이 한국교회의 성장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90년대 들어 교세 증가둔화와 함께 새롭게 시작된 「새로운 양 찾기」등 기도와 활동, 소공동체 운동에 바탕을 둔 새로운 선교 방식과 적극적 선교 노력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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