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게 세탁해서 곧바로 입을 수 있도록 보내준 신자들의 정성이 무척 고맙습니다. 우리가 보내준 옷이 남북한 형제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화해의 끈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북한 동포를 위한 겨울 옷 보내기 운동에 참여한 신자들의 정성을 모아 겨울옷을 차곡차곡 박스에 담아 포장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는 서울 엠마우스공동체 곽순호 원장수녀.
이미 쌓여진 3백여 박스의 옷들이 북한 동포들에게 전해질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곽원장수녀는 이번 겨울옷 보내기를 통해『북한 동포를 향한 우리 신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다시 한 번 실감 할 수 있었다』고.
특히 곽원장수녀는 이번에 모아진 옷은 과거 엠마우스공동체에서 모았던 옷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고 좋은 옷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하고 북한 동포들이 입는다는 생각에 많은 신경을 써서 보내주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 컨테이너에 약 6백여 개의 박스가 들어가는데 이런 분량이면 1만여 명에게 겨울옷을 하나씩 입힐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번에 컨테이너 6개 정도의 옷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옷은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에 의해 부산항을 거쳐 나진항으로 보내질 예정이라는 곽순호 원장수녀는 더 이상 춥기 전에 겨울옷이 북한 동포들에 전달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무엇보다도 곽순호 원장수녀는『내 가족에게 옷을 입히는 정성으로 깨끗하게 세탁해서 겨울옷을 보내주는 신자들의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포장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각 본당을 통해 보내거나 택배나 소포 등을 이용해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참여문의 (02) 337, 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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