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선행에 큰 상… 송구할 뿐”
-서정길 주교상 백광숙 수녀 부산 - 우리들의 집 공부방
“가난한 이들의 교회 되길…”
백광숙 수녀는 예수성심 전교수녀회 소속으로 1970년에 한국에 파견돼 경남 언양지역 22개 공소를 중심으로 수도자이자 간호사로 의료봉사 활동 및 전교활동을 했으며 79년 일시 귀국했다가 89년 한국으로 재파견돼 지금까지 부산에서 알콜중독자, 편부모가정,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세대 등을 위한 사회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교회가 참으로 가난한 이들의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힌 백수녀는 94년부터는 도시빈민 자녀 중 버려진 아동을 위한 그룹 홈(Group Home)을 운영하는 등 그늘진 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전교와 사회봉사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사회복지상 이진주씨 - 서울 삼성학교 교장
“청각 장애아 재활에 모든 사랑 쏟을 터”
이진주씨는 1957년 삼성농아원을 설립하여 장애보상교육, 직업보도사업, 생활지도 및 의료보호사업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83년에는 시설 아동들과 청각 장애인 등을 위해 삼성학교를 설립했다. 또한 9백여 명의 청각 장애인들이 특수교육과 직업 재활교육을 받고 자립할 수 있도록 헌신 노력해 왔다.
『모든 정열과 사랑을 청각 장애아동들의 재활을 위한 복지와 특수교육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고 밝힌 이씨는 현재 농아원생 55명과 특수학교 학생들의 자립능력을 배양,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의 자원봉사 활동 장려 및 각종 행사 참여를 통해 지역민들의 인식전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회봉사상 박고열씨 - 인곡자애병원 봉사자
“오늘의 영광을 소외된 사람들에게”
남을 위해 살기로 한 결혼 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89년 55세의 나이로 꽃동네에 부부가 함께 입주한 박고열씨는 부랑인들을 위한 전문병원인 인곡자애의원 방사선과에서 헌신봉사하고 있다.
부인 또한 지병에도 불구하고 날마다 환자들을 위해 죽을 끓이고 대ㆍ소변을 수발하는 등 부부가 함께 아름다운 사랑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박씨는 이날 시상식에서 『오늘의 영광을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어 말 없이 죽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드리고 싶다』면서 『마지막 기력이 남을 때까지 사랑의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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