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교황청 대표인 마리오 제나리 몬시뇰은 9월 25일 빈에서 열린 상임위원회에서 러시아의 새 종교 법안이 최근 상원을 통과한 데 대해 러시아에서 종교 자유가 퇴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나리몬시뇰은「러시아 새 종교법: 종교 공존의 퇴보」라는 제하의 연설을 통해 새 종교 법안이 러시아에서의 종교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나리몬시뇰은『교황청은 최근 러시아 상원에서 이 종교 법안이 통과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며 이와 관련해 교황청 대표단은『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은 물론 교황대사 등을 통한 다각적인 교황청의 노력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음을 지적한다』고 말했다.
몬시뇰은 이어『특별히 제27항과 정교회 외의 종교 단체가 공식 등록하는 절차와 과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이는 정교회 외의 다른 종교들에 대한 차별과 지역 관리 등의 전횡적인 처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몬시뇰은 또『이런 조치는 러시아 내에서 종교적 공존을 불가능하게 하는 처사』라며『이는 이미 옐친 대통령 자신이 몇 개월 전 의회로 법안을 돌려보내면서 지적한 대로 헌법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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