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미사가 진행되는 동안 지금까지 살아온 제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가끔식 후원금을 보내고 물적도움을 준 것으로 만족했던 제 스스로가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인도 캘커타에서 거행된 마더 데레사 수녀의 장례식에 참석, 인류의 어머니 데레사 수녀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고 온 정순자(정혜 엘리사벳ㆍ55세ㆍ서울 성산동본당) 여사.
신한국당 박관용(바오로) 의원의 부인으로 박 의원과 함께 캘커타 현지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정순자 여사는 데레사 수녀에 대한 현지민들의 사랑과 애정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대단했었다 말하고 데레사 수녀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에서 데레사 수녀의 숭고했던 삶을 엿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가톨릭 신자가 전체 국민의 0.2%에 불과한 인도에서 타 종교의 아무런 반대없이 데레사 수녀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룬 것만 봐도 데레사 수녀에 대한 인도 국민의 사랑은 절대적이었습니다』
정부의 공식 특사인 이연숙 정무2장관과 남편이자 신학국당 의원인 박관용 의원, 국민회의 정대철 의원 등 일행 5명과 함께 장례식에 참석했던 정순자 여사는 특별히 가톨릭 신자로서 마지막 떠나는 데레사 수녀의 장례미사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의 큰 은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순자 여사는 데레사 수녀가 빈민들을 위해 헌신했던 캘커타지역은 기온이 높은데다 습지여서 온마을에 이끼가 끼어있을 정도로 사람살기가 어려운 지역 같았다며 캘커타 현지 주민들의 생활상을 전했다.
캘커타 거리를 가득 메운 추모행렬, 진심으로 애도하며 눈물 흘리는 주민들의 모습에서 캘커타 주민들에게 행한 데레사 수녀의 참사랑을 간접 느낄 수 있었다는 정순자 여사는 귀국 후 이제는 실제 몸으로써 사랑을 실천하자고 친구들과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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