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들의 어머니 데레사 수녀의 장례미사가 9월 13일 상오 인도 캘커타에서 인도 국민들과 전 일류의 애도 속에 엄숙하게 거행됐다.(3·8·9·13면에 관련기사)
장례미사는 오전 10시(한국시각 하오 1시 30분) 네타지 실내경기장에서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의 집전으로 캘커타 교구 헨리드수자 대주교와 인도 주재 교황대사 조지오 주르 대주교, 루드사미 추기경과 피메나 추기경 등 50여 명의 성직자가 함께 봉헌했다.
장례미사에는 한국 조문사절로 파견된 이연숙 정무2장관, 나라야단 인도 대통령과 구즈랄 총리 등 인도 정부 관계자들과 23개국에서 온 3백여 명의 조문사절단과 장애인, 고아 등 1만2천여 명이 참석했다.
소다노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사랑의 복음을 가장 완벽하게 이해한 데레사 수녀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큰 축복임을 세상에 가르쳐 주었다」며 「가난한 이들을 위해 바로 이 자리에서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오늘 우리가 바치는 기도는 헛된 것」이 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 토마스 성당에서 마더 하우스에 이르는 길에는 아침 7시 이전부터 1백50여만 명의 시민들이 나와 데레사 수녀의 죽음을 애도하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한편 김수환 추기경은 이에 앞서 10일 오전 10시 명동성당에서 데레사 수녀의 추모미사를 집전하고 고인의 안식을 기원했다.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이 장례미사에서 데레사 수녀 시신에 분향하고 있다.(캘커타 AP연합)
데레사 수녀 장례 관련기사 3·8·9·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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