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세계성체대회 의장 쟝 마리 루스띠제 추기경 (파리대교구장)은 지난 8월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회의 의의 등에 관해 의견을 피력했다.
루스띠제 추기경은 대회 접수 마지막 날까지 많은 젊은이들이 대회 참가를 희망했다며, 이러한 참가 열기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루스띠제 추기경은 내전 등 아프리카의 불안한 정정으로 청소년 대회를 개최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시하며, 머지않은 장래에 아프리카에서 대회가 열리게 되기를 희망했다.
또 추기경은 『세계적인 도시 파리는 누구든지 친숙함이 서려있는 곳』이라며 『이러한 낯설지 않은 도시를 찾아온 서로 다른 순례객들이 「사랑 나눔」에 솔선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고 술회했다.
추기경은 정책적 도움 없이 순전히 가톨릭교회의 힘만으로 추진돼 온 이번 대회를 위해 프랑스 전역에서 신자들의 성금이 밀물처럼 답지, 무사히 대회를 치르는 데 한 몫 했다며 이러한 주님의 은총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천년 대희년을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는 「형제애」 「인류애」를 구현하는 멋진 기회가 됐다고 말한 루스띠제 추기경은 「다양성 속의 단일성」을 「하느님 안에 모두가 하나」임을 증명하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
추기경은 매일 「사랑」 「나눔」 「연대」등 서로 다른 주제로 다양한 신심 행사를 펼친 이번 대회는 교황과 함께 여러 나라 말과 멜로디로 하나의 노래를 합창하며 연대감을 확인한 전야제로 그 절정을 이루었다고 덧붙였다.
추기경은 사회나 가정에서 소외 당하고, 꿈을 잃은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사한 이번 대회는 「진실」이라는 명제 앞엔 위선과 가식이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 대회였다고 강조했다.
1백 35개국 30여만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 올림픽 규모 못지 않은 큰 대회였다고 말한 루스띠제 추기경은 외형적 규모 못지 않게 신앙적 성숙을 도모한 내실 있는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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