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CNS】미국 주교회의는 최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에게 대인지뢰의 조속한 금지와 관련해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미국 주교회의 의장인 안토니 M. 필라 클리블랜드 주교는 최근의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하고 이 서한에서 지뢰 금지를 위한 국제적 협의에서 『미국이 명확하고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해 오타와에서 열리고 있는 지뢰 금지 조약 협상에 조속한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필라 주교는 서한에서 『오타와 조약은 대인지뢰에 대한 효과적인 금지를 이끌어 내는데 있어 매우 적절한 기회』라며 미국이 이 협상에서 전면적 금지 협약을 이끌어 내는데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오타와 조약에는 전 세계에서 1백 개국 이상이 참여해 올해 12월까지 어떠한 형태의 대인지뢰도 금지할 것을 규정하는 조약에 설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클린턴 행정부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대인지뢰의 전면금지 정책을 선언한 바 있지만 사실상 오타와 조약 협상 과정에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필라 주교는 『미국이 오타와 협상 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희망한다』며 『미국의 이러한 적극적 자세는 지뢰 금지를 위한 노력에 긍정적인 전망을 할 수 있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약 2만5천여 명의 민간인들이 매년 지뢰에 의해 사망하거나 부상 당하는 것으로 집계되는데 현재 전 세계는 약 1억 개 이상의 지뢰가 64개국에 산재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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