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CNS】홍콩의 가톨릭 및 개신교 지도자들은 오는 98년 처음으로 치러질 홍콩 특별행정구 입법의원 간접선거에 대표자를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교회 소식통「UCA 뉴스」에 따르면 홍콩교회 지도자들은 이같이 결정하고 아울러 종교 구성원이 개인 자격으로 종교그룹에 할당된 의석에 입후보하는 것은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콩교구 주교 고문 로렌스 리 렌 신부는 『교구의 지도자들은 종교인으로서 정치에 참여하는 대신 종교적 사회적 조화를 위해 제한된 선거에 참여하기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리 신부는 또 『현재의 선거제도는 무신론자들이나 타 종교 자체를 배제하기 때문에 크리스찬 회의에 소속된 홍콩의 6대 주요 종교들에 비해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홍콩교구는 새로운 선거협약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8일간 열린 공청회 마지막 날인 지난 7월 31일 홍콩 정부 헌법사무국에 선거제도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홍콩 크리스찬회의 리침치 부의장은 『새로운 선거제도는 크리스찬회의에 포함되지 않은 훨씬 많은 개신교 교회에 불공평하다』고 덧붙였다.
60명의 홍콩 입법의원은 직접선거로 뽑힐 20명의 지역 대표자와 30명의 전문 대표자를 포함, 간접선거로 뽑힐 40명으로 구성된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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