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 스카우트가 40년의 전통을 갖고 있다는데 놀랐습니다. 앞으로 국제 가톨릭 스카우트의 회원국으로서 세계 젊은이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전 세계 60여 개국의 가톨릭 스카우트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 가톨릭 스카우트 연합회(ICCS)」사무총장 엔리끄 로페즈 비구리아씨. 스페인 출신으로 서울과 마찬가지로 올림픽의 도시인 바르셀로나의 성 이냐시오고등학교 교장인 그는 『스카우트 운동의 성공 비결은 젊은이들의 요구 자체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스카우트는 젊은이들에게 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토록 하며 세계를 사랑하고 세계인으로서 살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목적은 두 가지. 우선 한국 가톨릭 스카우트의 회원국 가입이다. 한국 가톨릭 스카우트가 오랜 전통을 갖고 있지만 아직 ICCS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이 안 된 상태. 전 세계 1백여 개국에서 가톨릭 스카우트가 조직돼 있으나 회원국은 아직 60여 개국뿐이다.
ICCS에서는 왕성한 활동력을 지닌 한국교회 젊은이들이 스카우트 운동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다른 목적은 내년 7월 홍콩에서 열리는 아·태 지역 회원국 세미나에 한국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하기 위한 것.
현재 로마에 본부를 둔 ICCS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로부터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는 젊은이 운동이다. 사무총장을 비롯한 운영진들은 상임위원회의 추천으로 교황이 직접 임명한다.
한국 가톨릭 스카우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하기로 하고 우선 옵서버로 활동에 참여하다가 3년마다 열리는 99년 세계총회에서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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