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유일한 가톨릭 국가답게 신앙과 생활이 같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과 깊은 연계를 갖고 있는 기초교회 공동체운동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었습니다』
「배낭을 메고 필리핀으로: 필리핀 교회를 배우자」를 주제로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해외 소공동체 연수를 실시한 인천교구 청년연합회 회장 안정현(알벨또ㆍ27)씨는 이번 연수가 침체된 청년 활동에 활기를 불어넣는 한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총 41명의 인천교구 소속 청년 신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수에서 참가자들은 메트로 마닐라 지역의 기초교회 공동체와 청년단체 등과 만나 필리핀의 청년사목 현장을 체험하고 돌아왔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광범위하게 뿌리를 내린 기초교회 공동체(BBC)운동』 이었다는 안씨는 『자발적인 평신도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활동이 이뤄지고 신앙은 곧 생활』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주교회의 산하에는 BCC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구가 별도 공식 부서로 설치돼 있기도 하다.
『기간이 짧아 한계가 있긴 하지만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단발적인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아시아 교회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들어 의욕적인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인천교구 청년연합회는 80년대 이후 교회를 떠나고 있는 청년들을 다시 교회 안으로 이끌어 들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연수와 함께 오는 12월 열릴 「신학생들과의 만남」은 모의 공의회 또는 모의 법정 형식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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