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평화운동, 미국「SOA」폐쇄 촉구

글린턴 대통령에 서한

【런던=KAP】국제 가톨릭 평화운동인 「팍스 크리스티(Pax Christi, 그리스도의 평화」는 미국 클린턴 대통령에 보낸 서한에서 「School of the Americas」의 폐쇄를 요구했다.

미국 군대가 관장하고 있는 「SOA」는 지난 50년동안 6만 명의 라틴아메리카 군인들을 양성했고, 이들 중 많은 이들이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다.

최근엔 이들의 훈련 교과서도 공개됐는데, 여기서 고문과 처형, 협박, 강간과 같은 범죄를 명백히 제시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팍스 크리스티」는 또 SOA 폐쇄를 위한 서명운동을 지원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출발한 이 운동은 1백만 명을 목표로 전개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국 조지아주의 캠퍼스 정문에서 이를 넘겨 줄 계획이다.

팍스 크리스티 국제 회장 갓프리드 단닐 추기경이 서명한 이 서한은 최근 런던에서 열린 팍스 크리스티 국제협의회 회의에서 결의된 것이다. 이 모임에서 37개국에서 1백70여 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